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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주희진이 장인숙을 찾아갔다

임 노인은 더 이상 바둑을 둘 기분이 아니었다. 그는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 그 일로 우리 임씨 집안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으니까! 정말 친손녀를 찾은 줄 알았는데 다 거짓이었어. 문정과 희진이 딸을 정말 잘 키웠지 뭐야! 아이고!” 그는 며느리가 몸이 좋지 않아 평생 친손주를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아들 문정이 이십여 년 동안 잃어버렸던 딸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임 노인은 처음에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조사 결과로 보아 친손녀가 살아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는 안수지라는 여자아이가 임씨 집안에 왔을 때, 손녀를 찾은 기쁨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훨씬 컸다. 임씨 집안이 마침내 진짜 후손을 찾게 된 것을 기뻐하며 자기네 집안이 복이 많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살아생전 친손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사기극임이 밝혀졌고, 모든 것은 임영은이 만들어낸 속임수에 불과했다. 임 노인은 처음부터 임영은이 너무 어두운 아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자기 할 일을 해내며 잘 살아가는 것을 보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임영은이 서 교수를 협박해 DNA 검사 결과를 위조하도록 강요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날, 그녀가 서 교수를 협박해서 검사 결과를 위조하도록 강요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금은 A시의 대부분 사람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씨 집안의 수양딸이 저지른 추악한 일을 말이었다! 임 노인은 체면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너무 창피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문 노인은 오랜 친구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쓰러질 것 같자 더는 놀리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는 임 노인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며 위로했다. “계철아, 우리가 살아온 세월을 봐서라도 좀 더 넓게 생각해야 해. 자손들에게는 그들만의 복이 있는 법이야. 네가 상관해서 뭐 하겠어? 우선 찬 한 잔 들고 화 좀 가라앉혀.” “네가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없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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