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94화 아들아, 조금만 더 겸손할 수는 업겠니

오프닝 발레 무대가 끝난 후, 뛰어난 외모의 남녀 사회자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국제초등학교의 시상식에 참석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곧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사회자는 먼저 은상과 금상 수상자를 호명했다. 상장과 트로피는 각각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수여했다. 이름이 불린 학생들은 매우 흥분했다. 국제초등학교는 A시에서 가장 유명한 귀족학교로 이곳 학생들은 대부분 부잣집 자제들이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정치인의 아이들이었다. 누구 하나 대단한 배경을 가지지 않은 이가 없었다. 국제초등학교는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고 교사의 능력수준 또한 최고였다. 게다가 학생들도 모두 똑똑하고 뛰어나서 여기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이유로 상을 받은 학생들은 하나같이 매우 의기양양해졌다. 그들의 부모 역시 무대 아래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이었다. 원아는 딸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를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여자 사회자의 부드럽고 듣기 좋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음은 대상입니다. 호명된 학생은 무대로 나오십시오. 1학년 6반 문원원!” 교복으로 갈아입은 문원원이 무대로 올라갔다. 원원은 무대 중앙에서 처음으로 혼자 사회자와 무대 아래의 수많은 관중을 마주하고 섰다. 그녀는 조금 움츠러들었지만, 세 번째 줄에 앉아 있던 엄마가 자신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짓하는 것을 보고 마치 자신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하는 것 같아 긴장이 풀렸다. 남자 사회자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울렸다. “문원원 학생의 ‘깊은 바다 궁전에 있는 인어공주’! 이번 시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 작품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학생 도우미가 원원의 그림을 무대로 옮겼다. 그림은 관중석에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치었다. 깊은 바다의 인어공주는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했다. 미로 궁전의 웅장함은 해저 세계의 신비함을 엿보게 해주었다. 또한 바다 밖에서 폭약을 터뜨리고 있는 인간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