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9화 원아는 화가 나서 할 말을 잃었다
호화로운 룸 안의 커다란 소파에 앉은 익준은 여자를 품에 끌어안더니 거칠게 키스했다.
“이렇게 오래 놀았는데도 역시 난 아바가 제일 마음에 들어!”
그는 지갑을 꺼내 안에서 두꺼운 지폐 한 묶음을 꺼냈다.
그리고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바의 열린 옷깃에 지폐를 쑤셔 넣었다.
“진짜 예쁘네.”
“대표님 정말 나빠…….”
아바는 부끄러운 척하며 주먹으로 익준의 가슴을 두드렸다.
다른 여자들의 부러움이 가득한 시선을 느끼며, 그녀는 한층 우쭐해졌다.
소남과 마주 앉은 송현욱은 표정 없는 얼굴로 주사위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얼굴이 준수한 남자도 그와 같이 있었다.
모두 소남과 송현욱을 조용히 관찰했다.
소남이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자제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순결을 지킬 뿐만 아니라 여자에 대해 심하다 싶을 만큼 결벽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송현욱의 눈에는 그런 소남이 괴짜로 보였다.
그의 성적 취향은 모두의 가십거리였다. 심지어 그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의 집에는 여러 스타일의 잘생긴 남자들이 있으며, 그들 모두 송현욱이 사랑하는 애인이라는 소문이었다. 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송현욱은 A시 폭력배의 두목으로서 그 포악한 기운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제껏 그 앞에서 감히 그런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없었다.
현욱은 소남이 계속해서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흥을 깨는 모습을 보고는 술잔을 들며 말했다.
“그렇게 애들 엄마가 보고 싶으면 차라리 이곳에 데리고 오세요!”
소남은 술잔을 들어 마시고는 차분히 말했다.
“네 형수도 지금 여기 위캔드에 있어.”
그가 말하자마자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어쩐지 형이 계속 시간을 확인하더라니.”
현욱은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익준은 품속의 여자를 깊이 끌어안고는 소남을 부추겼다.
“형수님이 여기 계시다니, 어서 모셔오세요!”
소남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현욱이 그를 불렀다.
“가시려고요?”
“너희들이 형수님이 보고 싶다고 하니까. 가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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