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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틀림없이 그 여자가 무슨 수를 쓴 거야

주희진은 용수철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안색이 변하며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 “너…… 그게 사실이야? 그런데 왜 우리 부부가 조사하러 갔을 때는 아무 정보도 찾지 못했던 거지?” 오수희는 물을 한 잔을 따라 주며 희진을 도로 자리에 앉혔다. “설마 누군가 일부러 임혜정의 자료를 지운 것이 아닐까? 틀림없이 장인숙 그 여자가 한 짓이야…… 마침, 우리 남편이 세관에서 일해서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그 여자의 최근 출입국 기록을 알아봐 줬어. 임혜정은 거의 20여 년을 외국에서 살았고, 지금은 그 나라 국적을 취득한 상태야. 이번에 A시에 돌아왔는데,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서래.” 이야기를 듣던 주희진이 중얼거렸다. “20여 년 전에 임혜정이 출국했다고? 수희야, 그녀는 아직 A시에 있을까?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물어보고 싶어!” 그녀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자동차 키를 챙기더니 오수희의 팔을 잡아 끌었다. 오수희는 얼른 그녀를 붙잡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희진아, 진정해. 임혜정은 이미 A시를 떠났어! 설령, 그녀가 A시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순순히 자신이 저지른 그 추악한 범죄를 인정할까? 네가 이렇게 막 나가면, 그동안 공들인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지도 몰라.” 보통 때 주희진은 총명하고 이성적인 사람이었지만, 친딸과 관련된 일에서만큼은 충동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변했다. 주희진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맥없이 자리에 다시 앉았다. “수희, 네 말이 맞아. 이 일은 천천히 진행해야 해. 임혜정을 찾아 진실을 말하게 하기만 하면 자연히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 수 있어. 하지만, 내 불쌍한 딸이 이렇게 오랜 시간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가 없는데…….” 그녀의 얼굴에 괴로운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만약, 딸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면 괜찮지만, 혹시라도 유괴된 아이들의 비참한 삶처럼 불행하게 살았다면 어떡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했다. 혹시라도 정말 그렇다면 희진은 일평생 가슴을 치며 후회하며 살 것만 같았다. 오수희는 그녀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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