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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내 친엄마는 누구일까

퇴근 시간이 다가왔다. 오랫동안 원아와 함께 외식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소남은 그녀를 데리고 한 고급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은 오수희가 운영하는 곳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은은한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 퍼지고, 커다란 창문을 통해 아름다운 호수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모든 메뉴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다. 소남은 단골손님이라 오수희가 나와 직접 맞이했다. 그녀는 마지막 요리를 식탁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소남아, 그동안 뭘 하느라 바빴니? 이렇게 오랜만에 오고 말이야. 이모가 널 얼마나 보고싶어 했는데!” 오수희는 주희진과 친한 사이였지만, 장인숙과는 연락 없이 살았다. 하지만 그녀는 소남을 매우 좋아했다. 남편이 예전에 문진호와 친했던 까닭에 그의 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오수희는 어릴 적부터 소남이 커가는 것을 지켜봤고, 때로는 엄마인 장인숙보다 더 엄마 같았다. 그래서인지 소남은 때때로 힘든 일이 생길 때, 엄마 대신 그녀를 찾아와 하소연했다. “그동안 일이 좀 바빠서 이모한테 올 수 없었어요. 앞으로 시간이 날 때면 꼭 찾아올게요. 아마 그때는 이모가 지겹다고 하실지도 몰라요.” 소남이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농담을 했다. “이 자식, 이모 앞에서 허튼소리 지껄이지 마!” 오수희가 원아를 바라봤다. 그녀의 깨끗하고 청순한 얼굴을 바라보며 그녀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소남아, 이모의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이 여자가 네가 처음으로 이모에게 소개한 그 아가씨지? 원아라고 했던가?” 실은, 그녀는 원아를 처음 봤을 때부터 왠지 익숙하다고 느꼈다. ‘이 아가씨는 별로 화장도 하지 않았는데, 피부가 뽀얗고 투명하네. 참 좋아 보인다.’ ‘눈이 크고 눈동자가 검은 데다 속눈썹도 길고 예뻐. 딱 봐도 얌전하고 조용한 여자야.’ 소남은 원아의 손을 잡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네 맞아요. 원아가 맞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원아는 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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