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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가차 없이 엄마를 아빠에게 일러바쳤다

영은은 설도엽과의 격렬했던 관계를 끝내고는 숨을 몰아쉬었다. 그때 흥신소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쪽에서 주소를 하나 알려주었다. 영은은 몸이 피곤해 죽을 지경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차를 몰아 주소지를 찾아갔다. …… 오늘은 햇볕도 그리 뜨겁지 않은 데다 모처럼 소남이 쉬는 날이었다. 그는 집에서 원아와 두 아이와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점심을 먹은 후, 소남은 두 아이를 데리고 집 안에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갔다. 야외 수영장은 타원형으로 전원주택 화원 안에 마치 보석처럼 박혀 있었다. 수영장의 물은 따뜻했고, 짙푸른 색을 띠고 있었다. 소남은 선글라스를 끼고 반바지를 입은 채 쌍둥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었다. 원아는 책 한 권을 들고 침대식 의자에 누워있었다. 그녀는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채 소남과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비록 손에 책을 들고 있기는 했지만, 그녀의 시선은 줄곧 소남을 향하고 있었다. 이 남자, 몸매가 정말 좋잖아! 원아는 그와 잠자리를 하면서도 그의 몸을 자세히 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가운데 그의 완벽한 몸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소남은 단지 근육만 많은 몸이 아니었다. 몸매도 균형이 잘 잡혀 있어 마치 신이 조각한 것처럼 아름다웠다. 그의 동작 역시 우아하고 매력이 있었다. 그는 마치 강하고 날렵한 치타 같았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원아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자기도 모르게 둘만 있던 때의 장면이 떠올랐다. 그의 몸이 자신의 몸 위에 있을 때, 떨리던 느낌을 떠올리니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원아는 마음껏 그의 몸을 만지고 있는 두 아이가 부러울 지경이었다. 그때, 들고 있던 책이 원아의 다리로 떨어졌고, 그녀는 깜짝 놀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원아는 민망함에 얼굴을 꼬집었다. ‘으악, 왜 요즘 이런 장면들이 자꾸 생각나지?’ ‘설마 요즘 소남 씨와 관계가 뜸해서 그런 건가? 내가 지금 그의 몸을 탐하고 있는 거야?’ 원아는 생각하면 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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