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1화 문씨 집안 아침식사 소란
문씨 가문은 이건 저것 중시하는 게 많은 가족이다. 문씨 노인은 특히 가정의 아침 식사를 중시한다.
그에게는 엄격한 규칙이 하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서로 어떤 갈등을 겪고 있더라도, 매달 15일에는 아침 칙사를 함께 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은 15일, 자연히 문씨 가문의 모든 구성원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날이다.
这一天又与以往不同。
이날은 또 이전과는 달랐다.
문소남이 자신의 아내 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온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번 아침식사는 그와 원아의 관계를 가문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간접적으로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식탁 위는 매우 격식 있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우아하게 세공된 식기에는 수 십 가지의 요리들로 가득했다. 모두 영양이 적절히 고려된 식단이었다.
아침식사인지라, 어떤 음식이든 모두 간을 약하게 한 듯 보인다.
요리 하나하나가 아주 신경 써서 준비되어서 그런지, 마치 명절 음식처럼 융성해 보인다.
식탁의 주인, 문 노인은 조금의 허트러짐도 없이 꼿꼿한 자세로 상석에 앉아 있었다.
비록 연로하고 백발이 무성하지만, 위압감 넘치는 얼굴과 전신에 흐르는 기품은 예전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특히 그의 차갑고 고요한 눈동자는 자상한 듯 보이나 또 날카롭다.
문 노인의 오른편에는 채은서와 문예성 모자가 차례로 앉아 있고, 왼편으로는 장인숙과 문소남이 앉아 있다.
채은서와 장인숙 모두 한껏 신경 쓴 차림이었다.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보다 우아하고 화사하다. 몸에 걸친 최신 명품 브랜드 의상, 또 각종 명품 액세서리들은 두 사람이 싹 쓸어온 것 같았다. 마치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듯이 몸에 착용하고 있었다.
문소남은 테이블 앞에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 조각 같은 외모에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은근히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의 눈은 계속 계단 입구를 향해 있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문예성은 오늘도 건들거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의 얼굴 윤곽은 문소남과 별 차이가 없다. 빼어난 외모를 가진 그 역시 문씨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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