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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3화 남궁산과 더 닮은 사람

비비안은 미소를 지으며 이마를 가볍게 문질렀다. “그러네요, 염 교수님 말씀을 듣고 보니 갑자기 생각났어요. 여긴 인터넷 쇼핑이 워낙 잘 돼 있어서 온라인으로 물건 사는 게 정말 편리하잖아요.” 비비안은 계속해서 이곳의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동안 주변에 그녀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 많은 편리함을 놓치고 있었다. 그녀는 원아가 골라준 몇 벌의 옷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가 하나씩 입어 보기로 했다. 원아는 비비안이 탈의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매장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던 중, 원아는 문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 순간, 한 사람이 문 앞을 스치듯 지나가는 게 눈에 들어왔고, 그녀의 눈빛이 순간 미묘하게 변했다. ‘저 실루엣... 너무 익숙한데...' 원아는 잡지를 옆으로 밀어두고, 문을 계속 주시했다. 그 인물이 과연 얼마나 더 그 자리에 머무를지 궁금해졌다. “염 교수님, 이 옷 어때요?” 비비안의 목소리가 들려와 원아는 천천히 시선을 돌렸다. 비비안을 위아래로 훑어본 원아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아주 상큼하고, 정말 잘 어울려요.” 비비안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상큼하기까지는...” “무슨 소리예요? 옷 분위기에 따라 사람이 얼마나 달라 보이는지 아세요? 나이랑은 전혀 상관없어요. 그리고 지금 비비안 씨한테 정말 잘 어울려요. 학교 갈 때 입기에도 딱이에요.” 원아는 비비안의 말을 부정하며 그녀에게 자신감을 주려 했다. “교수님은 정말 사람을 기분 좋게 말씀을 잘하시네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신학기 때 새 친구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돼요.” 비비안은 부러워하며 말했다. 그녀는 원래 자신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특히 남궁산에게 매일 독설을 들었던 그 몇 년간은 더욱 그랬다.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은 다 진심이에요. 나머지 두 개도 어서 입어봐요. 괜찮으면 그냥 다 사도록 해요.” 원아는 비비안에게 말하면서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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