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화 그의 눈빛 속의 뜨거운 열기

원아는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했다. 5년 전에 발생했던 육체관계를 떠올리고, 며칠 전에 옛정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듯 또 육체관계가 발생했던 것을 떠올리며, 원아는 자기가 속해야 할 곳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문소남은 그녀에게 그가 자신이 속해야 할 곳이라는 강렬한 느낌을 주었다. 외로움에 납치된 지 여러 해 만에 자유를 얻은 것 같았다. 비바람 속에 오랫동안 떠돌다가 마침내 따뜻하고 든든한 피난처를 찾은 것 같았다. 나 한 사람만을 위한 피난처. "무슨 생각 해? 눈이 빨개졌어." 문소남은 그녀의 처량하고 불쌍한 여린 모습에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다. 문소남은 자신의 체내와 마음속에 원아에 대한 파도처럼 세차게 제멋대로 일어나는 어떤 충동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녀를 보면 그는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없다. 중독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한편으로, 그는 일찍이 여자를 안아 본 남자이기 때문에, 밤낮으로 그녀의 몸에서 맛본 그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그녀에 대한 보호욕과 소유욕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꿰뚫어보고 싶고, 그녀를 철저히 소유하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안심이 되지 않는다! 원아는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을 감당할 수 없었다. 문소남의 손가락이 그녀의 눈을 만졌을 때, 그녀는 자신에게 기운을 회복하도록 강요했다. 이미 지나간, 모든 나쁜 것은 생각하지 말자. 그때 화장실에서 ‘탁’ 소리와 함께 원원이가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를 들은 원아는 문소남의 몸을 비껴 화장실로 갔다. 어떤 남자는 오늘 벌써 몇 번째 그의 아이들 때문에 자신의 분량을 빼앗겼다는 생각을 했다...... …… 화장실. 원원이가 작고 예쁜 의자 위에 서서 까치발을 하고 손을 뻗어 선반 위의 작은 상자를 집었지만, 상자를 아직 완전히 잡지 못했을 때 한 무더기의 물건이 땅에 떨어졌다. 작고 예쁜 의자에서 내려온 원원이가 쪼그리고 앉아 칫솔 상자를 주웠다. "왜 그래, 어디에 부딪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