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화 마음이 따뜻한 두 아이

장정안이 한참 동안 말하는 것을 듣고, 임영은은 컵에 있는 커피를 저으면서 고개를 들어 함축적으로 물었다. "정안 오빠, 사실 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그의 두 아이인데, 그 당시, 도대체 어떻게 태어난 건지......" 장정안은 멍해졌다. 정안 오빠? 이 호칭은 당분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두 사람은 알고 지낸 지 꽤 오래되었다. 임영은이 지난번에 그를 ‘정안 오빠’라고 불렀던 것은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계집애가 고아원에서 권세 있는 가정의 테두리에 막 발을 들여놓은 그 시절일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 말끝마다 오빠, 오빠 하고, 언니 언니 하며 달콤하게 불렀었다. 그 후 이 고아원에서 온 참새가 서서히 명실상부하게 봉황으로 변했고, 점점 봉황 노릇에 습관이 되어 모든 사람과 대등해지기 시작했을 때, 더 이상 그를 정안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 물론 임문정과 주희진의 딸로서 그녀는 여러 사람들과 동등하게 지낼 자격이 있었다. 심지어 엄밀히 말하면 그녀는 임 씨 성을 가진 이후 확실히 신분상 여러 사람보다 한 단계 위였다. 장정안은 처음에 임영은이 아이들의 일을 물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임영은이 문소남에게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그러나 장정안은 재빨리 임기응변으로 말했다. "그 두 아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솔직히 나도 몰라. 가족들이 한 말을 생각해 보면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낳을 때 문소남은 아이의 엄마와 아무런 감정이 없었던 것 같아.” 임영은이 원하는 게 바로 이 말이었다! 감정이 없는 것, 문소남과 그 두 아이의 엄마는 조금의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녀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문소남의 주위에는 그에게 성공적으로 접근한 여자가 없었으며, 그는 여자 관계가 아주 깨끗한 남자였다. 그러나 이 두 아이의 엄마는 그의 아이를 임신한 이상 틀림없이 그와 잤을 것이다...... 연인이든 원나잇 상대든 임영은은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분명히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