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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3화 당신도 우리랑 같이 가요

잠시 후, 김 집사가 차를 준비해 가져왔다. “어르신, 차가 준비되었습니다.” “음.” 문현만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감탄했다. “이 차 향기가 정말 좋구나.” “어제 찻잎을 소남이네 집에 좀 가져갔어야 했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또 한 모금 마셨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그러고 보면 차 마시는 거 정말 좋아하세요. 어제 차를 못 드셨어요?” 예성이 호기심에 물으며, 자신도 한 잔 따랐다. “소남이는 차를 좋아하지 않으니, 그 집에 좋은 차가 있을 리 없지 않겠냐?” 문현만은 말했다. 소남의 집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마련한 곳이 아니라서, 차나 그런 것들을 준비해두지 않았다. 있는 차도 손님용으로 쓰는 것이었고, 문현만도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차를 달라고 하지 않았다. “매일 차를 한 주전자씩 드시는데, 차를 못 드셔서 불편하지는 않으셨어요?” 예성은 할아버지의 습관을 잘 알고 있었고, 문현만은 차를 매우 좋아했다. “그래도 다행히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다. 초설이가 만들어 준 과일과 채소 주스가 맛있어서, 가끔 차 대신 마셔서 괜찮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차가 더 상쾌하긴 해.” 문현만은 손에 들고 있던 고풍스러운 찻잔을 만지작거렸다. 이 찻잔 세트는 소남이 문현만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차를 좋아해서 집에 여러 세트의 고풍스러운 찻잔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찻잔 세트가 문현만이 가장 아끼는 것이었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염 교수님의 요리가 궁금해지네요.” 예성은 할아버지에게 새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 옆에 있던 채은서는 불편해하며,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예성이 이 얘는 정말 바보야!! 아버님을 기쁘게 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화 속에서 계속 소남이하고 염초설 이야기를 꺼내고 있어!!’ ‘예성이는 정말 몰라서 이러는 거야?! 소남이하고 염초설이 나중에 자신이 가업을 이어받는 데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채은서의 눈빛이 어두워졌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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