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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9화 제가 다 들었어요

“그러면 여기 앉아 있어, 내가 가져올게.” 원아가 말했다. 막 만든 간식들은 아이들이 평소에 간식을 두는 곳에 두지 않아서 아이들이 위치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얌전히 소파로 돌아가 앉았다. 원원은 손을 들어 헨리의 코를 살짝 건드리며 웃었다. “동생아, 넌 정말 식탐이 많구나.” “그렇지 않아, 누나가 만든 간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 거야.” 헨리는 혀를 내밀며 반박했다. “맞아, 언니가 만든 간식이 제일 맛있지.” 원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헨리가 식탐이 많은 게 아니라, 아이들은 엄마가 만든 음식을 그 어떤 음식들 보다도 더 맛있어 하는 게 그 이유였다.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증조할아버지도 누나가 만든 거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헨리야, 난 간식을 별로 안 좋아한단다.” 문현만은 고개를 저으며 설명했다. “하지만 증조할아버지, 제가 다 들었어요. 증조할아버지가 집사 할아버지에게 말씀하셨잖아요. 누나가 만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먹으러 오셨다고요. 그래서 오늘도 일부러 오신 거잖아요.” 헨리는 고개를 갸웃하며 엿들은 대화 내용을 말하며 고집을 부렸다. 문현만은 표정을 굳히며 엄숙하게 부인했다.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문 노인은 아이들이 자신이 원아의 음식을 탐낸다는 걸 알게 되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랬잖아요! 제가 다 들었어요. 집사 할아버지가 할머니도 없는데 왜 가시느냐고 물어보니까, 증조할아버지가 말씀하셨잖아요. 초설 누나가 만든 음식이 맛있어서, 몇 끼 드시려고 아빠랑 같이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요. 그리고 오늘은 아무도 눈치 없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도 하셨잖아요.”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들은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문현만은 어색하게 헛기침하며 민망한 기색을 보였다. 비록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가까운 가족이었지만, 증손자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니 조금 부끄러웠다. 하지만 사실 헨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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