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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2화 갈 필요 없어

“우정희 씨는 반드시 돌아가야 해요. 우정희 씨와 함께 별장으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피부관리가 필요할 때마다 운전기사를 불러서 우정희 씨가 있는 곳에 가시든지, 잘 생각해 보세요.” 소남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말투에는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었다. “안 돼. 왔다 갔다 하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데.” 장인숙은 아들의 첫 번째 제안을 무시하고, 두 번째 제안도 단번에 거부했다. “여기 고택에 빈방이 많은데, 정희가 여기서 지내는 게 대체 뭐가 문제야?” 소남은 냉랭한 목소리로, 마치 얼음 같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고택은 피난처가 아니에요. 아무나 머무는 곳이 아니라고요.” “무슨 뜻이야? 정희는 내 손님이야, 아무런 문제 없는 사람이라고!” 장인숙은 화가 나서 이마를 찡그리며 화장대를 손으로 내리쳤다. “설 연휴 기간에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을 데려오는 건 문제가 있어요. 제가 드린 두 가지 선택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소남은 자리에서 일어나 더 이상 말다툼을 이어갈 생각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장인숙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내가 데려오는 사람은 신원이 불분명한 난민이란 말이냐? 그런데 너는 네 별장에 딴 여자를 들였잖아? 문소남, 나는 네 엄마야! 오늘 네가 정희를 쫓아내면, 난 여기서 뛰어내릴 거야!” 짐을 정리하던 가정부는 장인숙의 과격한 말에 깜짝 놀라며,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놓쳐 땅에 떨어뜨렸다. 장인숙은 눈물을 글썽이며 가정부를 노려봤다. “그 가방이 얼마나 비싼 건 줄 알아? 망가지면 네가 책임질 수 있어?” “죄송합니다, 작은 사모님.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가정부는 황급히 가방을 주워들었다. 소남은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이 고택에는 많은 고가의 골동품과 중요한 서류들이 보험금고에 보관돼 있어요. 그런 것들이 사라지면 어머니가 책임질 수 있겠어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데려온 사람은 날 도와주는 착한 사람이야. 정식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라고! 길거리서 데려온 도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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