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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0화 아직 뭔가 부족한 것 같아요

“나는 아빠에게 짐이 되지 않을 거야.” 헨리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세 아이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마지막 사진 촬영이 끝났다. 원아는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메이크업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으러 미아의 보조와 함께 이동해야 했다. 소남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애들아, 오늘 정말 잘했어.” “아빠, 저도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해요.” 헨리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소남은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 대신 애정을 담아주었다. 그리고 오현자에게 말했다. “이모님, 아이들이 메이크업을 다 지우고 나면 성준의 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주세요.” “네, 대표님.” 오현자는 대답하면서도 약간 의아해하며 물었다. “대표님, 아까 염 교수님이 이곳 설맞이 준비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저보고 같이 가서 준비를 도와드리라고 하셨잖아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필요한 물건들을 리스트로 작성해서 보내 주시면 돼요.” 소남이 말했다. 사실 연극처럼 전부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었다면, 오현자가 따로 리스트를 작성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제가 리스트를 작성해서 대표님께 톡으로 보내드릴게요.” 오현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고는 핸드폰을 꺼내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별장의 물건들을 오현자가 구입해왔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옆에 있던 원원이 말했다. “아빠, 우리도 같이 가면 안 돼요?” “너희는 현자 할머니와 함께 집에 먼저 가 있어.” 소남은 원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분명 활기가 넘치겠지만, 일이 많아질 것이다. 아이들이 말을 잘 듣긴 하지만, 소남은 원아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는 원아와 단둘이 보내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겼다. 헨리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 듯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아빠, 우리도 데려가겠다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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