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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9화 귀여운 보물

“저는 이런 드레스를 처음 입어봐서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어요...” 원아는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말했다. 소남의 뜨거운 시선이 마치 그녀의 마음까지 태우는 듯했다. “잘 어울려요. 내 말을 믿어요. 당신에게 잘 어울린다고 하면 정말로 잘 어울리는 거고, 아름답다고 하면 진짜 아름다운 거예요.” 소남은 확신에 차서 말하며 원아의 손을 살짝 쥐었다. 주위에 사람이 없었더라면 그는 이미 원아를 품에 안고 더 많은 칭찬을 속삭였을 것이다. 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대표님도 공작 복장이 참 잘 어울리세요.” 그녀는 왜 많은 커플들이 왜 이런 복고풍 드레스와 공작 복장을 입고 커플 사진을 찍는지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 사랑을 나누는 기분이었다. 소남의 모습을 보며 원아는 마치 두 사람의 전생을 보는 듯한 환상에 잠시 빠져들었다. 원아는 소남의 손을 살며시 마주잡았다. 보조는 미아 옆에 서서 소남과 원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선생님, 저 두 분을 보고 있으니 진짜 중세 유럽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그러게 말이야. 가자, 이제 촬영장으로 가야지.” 미아가 말했다. 지금까지 복고풍 스타일을 많이 해봤지만, 이번 원아의 스타일이 가장 잘된 것 같았다. 미아의 보조도 고개를 끄덕이며 뒤따랐다. 소남은 이미 촬영장을 다녀온 참이었다. 아이들의 스타일은 간단했고, 아이들도 잘 협조해서 사진 촬영이 금방 끝났기 때문이다. 원원은 발레리나 스타일의 사진을 선택했고, 세 아이 중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친 후 원아와 소남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기쁘게 달려왔다. “아빠, 너무 멋있어요! 언니, 정말 예뻐요!” 원원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소남의 손을 놓고 원원의 손을 잡았다. “내가 맞춰볼게. 우리 원원 천사는 발레리나 사진을 찍었구나, 맞지?” “맞아요! 미아 이모가 제게 리틀 천사 날개도 달아줬어요. 언니, 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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