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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7화 편애

“엄마 아들이 사채를 쓰고 갚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건데 그게 왜 내 탓이에요?” 이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황신옥의 편애는 이연을 점점 궁지로 몰아넣고 있었다. “네가 돈을 줬더라면, 네 오빠도 사채를 쓸 일은 없었겠지. 이건 다 네가 만든 일이야. 불쌍한 우리 아들... 네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나도 너랑 같이 죽을 거야!” 황신옥은 이강을 끌어안고 흐느끼며 말했다. 아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니 그녀는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옆 병상에 있던 환자는 이 상황이 불편했는지, 말없이 병실을 나갔다. 황신옥의 울음소리는 너무 날카롭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고통스럽게 했다. 이연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 내가 지금 엄마를 부양하면서 매달 생활비랑 치료비를 보내고 있어요. 그 부담만으로도 충분히 크다고요. 그런데 오빠의 생활비까지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강은 내 오빠지, 내 아버지도 아니고 내 아들도 아니잖아요. 내가 왜 이강까지 책임을 져야 하죠?” 황신옥은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강이가 네 오빠니까 당연히 네가 책임져야지! 불쌍한 내 아들, 이건 다 네 여동생 때문이야. 만약 네가 잘못되면 나도 너와 함께 저세상으로 갈 거야.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 모자가 널 가만두지 않고 괴롭혀 줄 거야. 네가 살아 있는 동안에도 평안하게 두지 않을 거야.” 원아는 그 말을 듣고 속이 끓어올랐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황 여사님, 연이 씨는 오빠를 부양할 의무가 없어요. 그리고 이번 일은 전적으로 이강 씨 본인이 자초한 일이에요. 연이 씨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 황 여사님이 계속 모욕적인 말을 하신다면, 제가 연이 씨를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황신옥은 이연을 데리고 나간다는 말에 바로 흥분하며 일어나 소리쳤다. “네가 뭔데 우리 가족 일에 참견이야? 이연은 이강 동생이야. 여동생이 오빠를 돌보는 건 당연한 일이야. 이연이 오늘 나간다면, 나는 여기서 뛰어내릴 거야!” “그건 협박이에요.” 원아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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