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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6화 억지로 웃지 마요

그 환자도 원아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걸 눈치채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병실 안 공기가 조금 답답해지자, 원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나가서 커피 좀 사올게요. 연이 씨도 마실래요?” “네.” 이연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시선은 여전히 병상에 누워 있는 이강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원아는 병실을 나와 식당에 가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샀다. 커피를 들고 다시 위층으로 가려는 순간,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 “염 교수님, 병원에 오셨네요?” 돌아보니, 한의과 황재원 의사였다. “황 선생님, 안녕하세요.” 원아는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어디 몸이 불편하셔서 오신 건가요?” 황재원은 커피를 들고 그녀의 옆으로 다가왔다. “아니요, 친구가 병원에 있어서요.” 원아는 대답하며, 문득 임대관의 상태가 궁금해져 물었다. “아, 참, 황 선생님, 임대관 씨는 상태가 좀 좋아졌나요?” “네, 염 교수님께서 해주신 침술 치료와 물리치료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가족들도 퇴원을 동의했고, 내일 퇴원하기로 했어요. 정기적으로 병원에 와서 재활 치료만 받으면 됩니다.” 황재원이 말했다. 만약 원아가 아니었다면 임대관의 회복도 이렇게 순조롭지 않았을 것이다. “후유증은 어때요?” 원아가 물었다. “후유증이 있긴 하지만,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어요. 앞으로 물리치료와 침술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괜찮아질 거예요. 혹시, 염 교수님, 직접 가서 살펴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황재원이 물었다. 임대관은 전통적인 침술이 아닌 특별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원아가 직접 상황을 보길 원했던 것이다. “아니에요, 이미 효과가 있는 모양이니 그대로 진행해 주세요.” 원아는 말했다. 임대관이 퇴원하면 이연의 부담도 조금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그 후로는 더 중요한 일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임대관 가족과 이강 간의 보상 문제라든가, 임대관과 관련된 계약 문제 같은 것들이 해결되면 이연도 더는 신경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알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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