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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4화 마음속의 고통

아이를 키우고 나면 어머니는 늘 걱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주희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은이 문제를 일으킨 곳은 너무 많았다. 영은이 연예계에 있었던 시기에 주희진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더 나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 영은이 다른 연예인들처럼 출연 기회를 얻으려고 다른 사람에게 아첨하거나 비위를 맞추지 않길 바랐다. 하지만 결국 영은이는 잘못된 길을 택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복수를 위해 자신을 정성껏 키워준 양어머니 주희진에게 독이 든 약까지 먹이려 했다. 주희진은 이런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입 안의 쓴맛이 마음속의 고통보다는 덜하다는 걸 느끼곤 했다. “사모님, 약이 많이 쓰신가요?” 임미자는 주희진이 미간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요.” 약이 혀 밑에서 녹은 후, 주희진은 물 한 잔을 마셨다. 임미자가 사탕을 꺼내며 말했다. “사모님, 사탕 드시면 입이 좀 달아질 거예요.” 주희진은 고개를 저으며 창밖을 바라봤다. 밖은 눈이 그쳐 있었다. 주희진이 물었다. “설날까지 며칠 남았죠?” “사모님, 이번 주만 지나면 다음 주 목요일이 설날이에요.” 임미자가 대답했다. “벌써 그렇게 됐나요? 집에서 설 준비는 아직 못 했죠?” 주희진은 임미자를 보며 물었다. “아직이에요. 필요하시면 살 것들 목록을 주시면 제가 장을 봐올게요.” 임미자는 주희진이 몸이 좋지 않을 때 항상 쇼핑을 대신해왔다. 평소 주희진이 미리 목록을 주고 준비를 부탁하곤 했다. 주희진은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전에는 몸이 안 좋아서 아주머니가 도와주셨지만, 이제는 내가 직접 가서 사야겠어요. 지금 가면 상점이나 마트가 붐비기 전에 살 수 있을 거예요.” “사모님, 날도 추운데 나가지 마세요.” 임미자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 저녁은 식사 준비 안 해도 돼요. 지사님께서 중요한 회의가 있으셔서 저녁에 집에 안 들어오시니까. 아주머니도 나랑 같이 나가서 외식해요.” 주희진은 직접 설 준비를 하러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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