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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5화 불효자

그때는 집에 가사도우미가 몇 명 있었지만, 가족 분위기와 명절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이런 일들은 항상 원아가 직접 했다. 공포의 섬에 납치된 이후로는 원아는 한 번도 설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그래서 오현자가 설맞이 준비를 할지 물어봤을 때, 원아는 잠시 멍해졌다. 설을 지내지 않은 지 3년이나 지나서, 거의 잊혀질 뻔했다. 게다가 설 준비를 한다 해도, 이제는 그녀가 할 일이 아니었다. 어쨌든 지금은 신분이 달라졌으니까. 원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이들은 이미 일어나서 아래층에서 놀고 있었다. 엄마가 내려오는 걸 보자, 헨리는 달려가고 싶었지만, 원아의 당부가 떠올라 그 자리에 서서 말했다. “누나, 잘 잤어요?” “응, 너희들 뭐 하고 있어?” 원아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보았다. 그건 문현만이 보낸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퍼즐 장난감이었다. “이거 증조할아버지가 보내주신 건데 우리가 아직 많이 안 해봐서, 오늘 한번 해보려고요. 그런데 이게 4명이어서 하는 게임이라, 오빠가 혼자서 2인 역할을 맡았어요.” 원원은 밝은 미소로 말했다. ‘4명이어서 하는 게임이라... 만약 우리 심비도 여기 있었다면, 이 게임에 참여했을 텐데... 아마도 작은 장난을 치면서 오빠와 언니들이 봐주면서 했을 것 같아...’ 막내딸을 떠올리자, 원아는 다시금 마음이 아려왔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알렉세이가 돌아가서 날 대신해 심비를 돌봐줄 사람이 하나 더 생겼으니까...’ 오현자가 나오더니, 원아가 깨어난 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교수님, 드디어 일어나셨네요.” “네, 약의 수면성분이 많이 들어서 오래 잤네요.” 원아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요. 교수님이 낮잠을 너무 오래 주무셨어요. 대표님이 연락해도 교수님이 답이 없어서 교수님이 걱정됐는지 저한테 한번 상태를 보라고 하셨어요.” 오현자는 말했다. 소남은 원아의 답장이 없자, 걱정이 되어 오현자에게 원아의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전화했다. 몇 시간이 흘러도 원아가 일어나지 않아, 오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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