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5화 눈앞이 캄캄해졌다
원아는 자신의 체력이 좋아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다.
점심시간이 되어 오현자가 점심 준비를 시작하자, 원아는 도와주려고 일어서려 했지만, 한 걸음 내딛자마자 눈앞이 깜깜해지며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는 다시 소파에 주저앉았다. 옆에 있던 헨리는 이를 보고 깜짝 놀라 서둘러 달려와 엄마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누나, 어디 아파요?”
“그런 것 같아...”
원아는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몸이 뜨거워지면서 일어설 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나 진짜 감기에 걸린 것 같아... 그리고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열까지 나는 것 같은데...’
병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처럼, 그녀는 온몸에 힘이 빠져버렸다.
헨리는 원아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고, 서둘러 소파에 올라가 통통한 손으로 엄마의 이마를 짚어보았다. 어렸을 때 아플 때마다 엄마 원아가 이렇게 체온을 확인해주곤 했으니까.
“누나, 이마가 너무 뜨거워요!”
헨리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자신의 작은 손까지 뜨거워질 정도였다.
“응...”
원아는 열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눈을 떴지만, 열 때문에 시야가 흐릿해져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았다.
“헨리야, 가서 현자 할머니 좀 불러줘.”
“네!”
헨리는 서둘러 소파에서 내려와 주방으로 오현자를 찾으러 갔다.
오현자는 헨리의 말을 듣고 급히 가스레인지를 끄고 나왔다.
“교수님, 몸이 안 좋으세요?”
“감기에 걸려서 약간 열이 나는 것 같아요...”
원아는 자신이 결국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제가 바로 대표님께 연락할게요!”
오현자는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소남에게 연락하려 했다.
“이모님, 그러지 마세요!”
원아는 급히 오현자를 말렸다.
소남이 아침에 영은의 상황을 보고한 후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원아는 그의 일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오현자는 손으로 원아의 이마를 만져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열이 심하게 나고 있어요.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요. 대표님을 방해하고 싶지 않으시면, 예전에 교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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