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8화 사람을 잘못 찾은 건 아니겠죠?
원아는 순간적으로 긴장해 숨소리가 이유 없이 무거워졌다.
소남의 손은 여전히 원아의 몸 위에서 원하는 위치로 움직이는 동시에 소남은 그녀의 긴장된 숨소리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자요, 더 이상 당신을 건드리지 않을게요.”
원아는 눈을 떴다. 어둠 속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감각이 더 예민해졌다.
옷감 너머로 남자의 손바닥에서 전해지는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몸에 닿아, 떨림이 계속해서 느껴졌다.
소남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겠다고 하고는 정말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오히려 더 불편해진 원아는 약 10분 정도 지나서야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눈을 감았다.
결국 소남의 손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원아가 지금 돌아본다면, 그의 입가에 번지는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
이튿날.
동준은 차를 몰고 노숙자 쉼터에 도착해 소남의 지시에 따라 소창민을 데리러 갔다.
소창민은 자신을 데리러 온 고급 승용차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평생 이런 호화로운 차를 타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이 나이에 자신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소 선생님이시죠? 타세요.”
동준은 소창민의 더러운 옷을 보면서도 표정 변화 없이 뒷좌석 문을 열어 그를 차에 태웠다.
소창민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전용 운전기사까지 있으니,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가 차에 타자, 동준은 문을 닫고 차 앞머리를 돌아 운전석에 앉아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병원에서는 이미 소남이 사윤에게 지시해 모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다.
소창민을 병원에 데려다 놓으면, 의사와 간호사가 그를 데리고 가서 피를 뽑고, 엑스레이를 찍고, 각종 검사를 진행한 후 영은과의 조직 적합성 검사를 할 것이다.
소창민은 뒷좌석에 앉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영은이 아프다는 이유로 이렇게 호화스러운 대우를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동준에게 물었다.
“그럼 나 지금 바로 입원하는 거야?”
“병원에 도착하면 의사와 간호사가 검사 일정을 잡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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