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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5화 돈을 준다면 얘기가 다르지

옆에서 TV 화면에 집중하던 헨리는 원아의 말을 듣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난 영은 이모가 싫어요. 영은 이모는 우리를 잡아먹을 것처럼 무서워요.” 원아는 자신 때문에 영은이 세 아이를 싫어하게 된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들은 비록 어리지만, 사람의 표정을 읽을 줄 안다. 그래서 세 아이는 영은을 두려워하고 동시에 싫어하게 되었다. 영은이 저지른 비열한 일들을 어른들이 말해주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원원은 옆에서 물었다. “언니, 영은 이모가 아픈 거예요?” “응.”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서 지금 영은 이모의 친아버지가 치료해줘야 할 거야.” 헨리는 머리를 원아의 옆에 기대며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누나, 영은 이모가 그렇게 나쁜데, 아빠가 이모를 치료해줄까요?” “혈액형이 맞으면 그럴 가능성이 높아... 아마도...” 원아는 추측하며 말했다. 소창민이 영은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돈을 마다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록 장기 매매는 불법이지만, 소창민이 영은의 친아버지인 만큼, 돈을 받고 딸을 치료하는 것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가능할 것이다. “영은 이모를 보는 게 무서워요.” 헨리는 다시 말했다. 원아는 잠시 말을 잃었다. 자신이 공포의 섬에 갇혀 있던 동안, 영은도 해외로 보내져 있었다. 이전의 헨리는 그저 어린아이였기에, 영은에 대한 기억이 많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두려움은 사람의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헨리는 여전히 영은의 어두운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 기억은 이 아이의 마음속 깊이 각인된 듯했다. 원아는 아직 공포의 섬에 있는 심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내가 반드시 우리 심비를 그곳에서 데리고 나와서, 해가 무엇인지, 바다가 무엇인지, 초원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거야. 그리고 내 딸이 공포의 섬에서 겪은 모든 기억을 지워줄 거야...’ ‘하지만 심비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그 기억들을 정말로 지울 수 있을까?’ 원아는 깊은 걱정에 빠졌다. ... 소남은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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