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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3화 뭘 그렇게 무서워해요?

사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임영은 님에게 해코지할 일은 없으니, 나가 계세요.” 간병인은 소남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몸을 떨며 물었다. “정말 괜찮은 건가요?” “문제없어요. 제가 여기 있으니 안심하고 나가세요.” 사윤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소남의 무표정한 얼굴이 워낙 무서워 보였기 때문에 간병인은 불안감을 느꼈지만, 사윤이 같이 병실에 있겠다고 하자, 결국 빠른 걸음으로 병실을 나갔다. 영은은 절망에 빠져 외쳤다. “가지마!” 하지만 간병인은 못 들은 척하며 병실을 나가 문을 닫았다. 사실 영은에게 혈압 안정제를 투여하는 것은 병원의 일반적인 절차와는 다소 맞지 않았다. 사윤은 소남을 향해 말했다. “궁금한 건 빨리 물어봐요. 에런이 무력으로 협박하게 만들지 말고요. 진정제를 주사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에런은 곁에서 보증하듯 말했다. “배 선생님, 걱정 마세요. 절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게요.” 영은은 고립된 상황에서 감정이 극도로 불안해져 사윤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사윤, 넌 내 주치의로서 이렇게 행동해도 되는 거야?” 사윤은 소파에 앉으며 얼굴에서 웃음을 거두고 말했다. “임영은 씨, 내가 당신의 주치의가 되고 싶어서 된 거 같아요? 이 일이 얼마나 피곤한지 알아요?” 영은은 사윤을 꾸짖으려 했지만, 그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고 멈칫했다. “그럼 네가 내 주치의가 된 이유가... 문소남 때문이야?” 영은은 소남을 힐끔 쳐다보았고, 그의 존재에 겁을 먹어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만약 지금 당장 그녀가 침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면, 소남이 있는 이 병실에서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을 것이다. 사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친 듯이 말했다.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소남의 부탁을 받아 영은을 감시하기 위해 주치의를 맡게 되었고, 그는 결국 밤샘 근무를 하게 되었다. 야간 근무는 매우 피곤하지만, 소남을 도와주는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영은은 다시 절망감에 휩싸였다. 그녀는 눈을 감고 기절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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