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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5화 번거로움이 끊이지 않는다

소남은 오랜만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원아가 일어난 후에도 침대에 그녀의 향기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었고, 마치 원아를 안고 자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렇게 무의식중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 “보아하니 많이 피곤하신 것 같아요, 좀 더 쉬셔야 할 것 같아요...” 원아는 무겁게 말하며 마음속에 의문을 가득 품었다. ‘출장 때는 그렇게 차갑던 이 남자가 이제는 나를 안고 놓지 않으려 하는데, 정말로 나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으로 여기는 걸까?’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어떤 현실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네, 많이 피곤하네요.” 소남은 원아를 안고 턱을 그녀의 머리 위에 올려놓으며 두 사람의 거리를 더욱 가까이 좁혔다. “요즘 인수 건으로 계속 바빴거든요.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일하다가, 인수가 끝나자마자 바로 돌아왔어요.” 원아는 그가 출장에서 했던 일을 아주 간단한 것처럼 담담하게 묘사하는 걸 들으며, 그 일들이 전혀 간단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만약 T그룹 혼자서 그 회사를 인수했다면, 그야말로 간단한 일이었을 것이다. 소남도 직접 나서지 않아도 인수는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쟁자가 등장했고, 소남이 직접 나서야 했다면 그 경쟁자는 분명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짧은 시간 안에 인수를 마쳤다는 건 분명히 오랫동안 바빴다는 뜻이다. “네.” 원아는 소남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 남자는 묵묵히 견디며 자신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 이상 묻지 않고 말했다. “대표님, 저는 이만 실험실에 돌아가서 실험을 마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음, 정말 아무것도 물어보고 싶은 게 없어요?” 소남은 그녀의 무뚝뚝한 태도에 조금 답답함을 느꼈다. ‘내가 이렇게까지 다가갔는데도, 원아는 여전히 마음속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내 일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록 원아가 이 모든 걸 감추고 있다는 걸 알지만, 소남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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