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6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문소남 대표는 3일 만에 돌아와 인수까지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해낸 거지?’
앤디는 드디어 깨달았다. 세상에는 자기 보스처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감사합니다.”
소남의 얼굴에는 어떠한 오만함도 없었고, 성공을 기뻐하는 표정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인수가 그의 계획에 있었던 일처럼, 크게 기뻐할 일도 자만할 일도 아닌 듯했다.
마르코스는 그의 이런 침착함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ML그룹에서 오래 일하면서 그는 작은 성과만 있어도 자신의 앞날이 밝다고 착각하는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결국 그런 자들은 자만심에 빠져 교만하고 오만하여 상업계의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기 마련이었다.
문소남 같은 사람은 듬직하고 어떤 기쁨이나 충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그는 왕의 품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티나가 응접실 문을 열자, 소남은 마르코스를 초대했다.
“마르코스 대표님, 안으로 들어오시죠.”
“네.”
마르코스는 그와 함께 응접실로 들어갔고, 앤디는 그의 뒤를 바짝 따랐다.
앤디는 마르코스의 비서일 뿐만 아니라, 그의 경호원 역할도 했기 때문에 마르코스가 외출할 때면 반드시 동행했다.
“앉으시죠.”
소남은 그들을 소파에 앉도록 권했다.
마르코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접실의 장식을 둘러보았다. 세련되지만 과하지 않은 장식은 T그룹의 최고 수준의 대접이었다.
티나는 옆에서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마르코스 대표님, 음료는 무엇으로 준비해 드릴까요?”
“커피 부탁드립니다.”
마르코스가 말했다.
티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음료를 준비하러 나갔다. 동시에 응접실 문을 닫았는데, 이 층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비서들이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화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문을 닫은 것이었다.
티나가 문을 닫자, 앤디는 주머니에서 작은 탐지기를 꺼내 들고 소남에게 물었다.
“문 대표님, 오늘 대화의 기밀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걸 사용해도 괜찮겠습니까?”
“괜찮습니다. 편하게 하세요.”
소남은 이 방면에서는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앞에 있는 기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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