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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3화 그래도 돼요?

오현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찬장에서 인삼 한 봉지를 꺼냈다. “맞아요, 삼계탕에는 인삼이 좋죠. 이 인삼은 문 어르신께서 장 기사님을 통해 보내신 거예요. 교수님과 대표님에게 몸 보신하라고 주신 거죠. 대표님이 돌아오시면 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오늘 저녁에 바로 만들어 드려야겠네요.” 원아는 오현자의 손에 들린 인삼을 바라보다가 받아서 살펴보았다. 백 년 된 노인삼이었다. 문씨 집안은 보양식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문현만의 세심함은 여전히 대단했다. 아침 식사가 거의 완성될 즈음, 이연도 아이들과 함께 내려왔다. 요즘 그녀는 늦잠을 자지 않고 아이들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이들이 세수하는 것을 지켜본 후 함께 내려오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원아는 사실 이연에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었다. 몇 시까지 자든 마음대로 자라고 했다. 원아는 이연이 예전에는 늦잠을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연은 이런 생활에 미리 익숙해져야 한다며 꾸준히 그 습관을 이어갔다. 원아는 이연이 송현욱에게 아이를 낳아주겠다는 생각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더 이상 설득할 수도 없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 이연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두었다. 원아는 아침 식사를 식탁에 내놓고, 이연이와 아이들이 함께 내려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소남 씨가 연이와 아이들보다 늦게 일어날 것 같아...’ “누나, 좋은 아침이에요.” “언니, 좋은 아침이에요.” 세 아이는 한 목소리로 원아에게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이야.” 원아는 웃으며 아이들에게 대답하면서 위층에서 쉬고 있는 소남을 생각하며 그를 깨우지 않기로 했다. ‘그냥 소남 씨를 좀 더 자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어차피 이미 이모님에게 소남 씨의 아침 식사를 따뜻하게 보관해달라고 부탁해 두었으니 늦게 먹어도 괜찮을 거야.’ 그래서 그녀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아침 식사 다 준비됐으니까 빨리 와서 먹어. 먹고 나서 학교에 가야지.” “매일 아침 이렇게 푸짐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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