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8화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래요, 알았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연이 씨가 여기에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원아는 어둡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보아하니, 송씨 집안 어른들이 이번에는 연이를 송현욱에게서 떼어놓으려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아.’
‘하지만, 연이가 또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거지?’
‘일반 가정에서 태어나 온갖 고생을 다 겪었고, 이건 연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운명이 그렇게 타고 난 걸 어쩌란 말이야.’
‘그리고 연이가 겪은 일들은 오히려 송재훈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연이야말로 진정한 피해자였는데.’
원아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있는 이연은 한숨을 쉬었다.
“제 생각엔 아마 지금 우리 집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가 송씨 집안 사람들에게 협박당해 말한 것 같아요. 저 사람들 분명히 제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 걸 거예요. 정말 미안해요, 초설 씨. 저 때문에 이렇게 곤경에 빠지게 해서. 제가 지금 바로 나가서 해결해 볼게요.”
“아니에요, 연이 씨. 그냥 여기 가만히 있어요.”
원아는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핸드폰이 없는 걸 발견하고 침실에 두고 온 게 생각났다.
그녀는 바로 오현자에게 말했다.
“이모님, 전 지금 바로 전화 통화 좀 해야 할 것 같으니 밖에 있는 송씨 집안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주시고, 우리 집 세 아이에게도 빨리 위층으로 올라가라고 말해주세요. 아이들이 송씨 집안 사람들 때문에 놀라지 않도록 잘 설명해주시면 좋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오현자는 침실을 떠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모님, 이따가 송씨 집안 사람들이 들어오면 접대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오늘은 이모님이 좀 늦게 퇴근해야 할 것 같아요.”
원아가 다시 한번 당부했다.
“네, 알겠습니다.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현자는 바로 승낙했다.
“연이 씨는 아무 잘못도 없으니까 저한테 사과할 필요 없어요. 제가 가서 찾아온 송씨 집안 사람들을 만날 테니, 연이 씨는 우선 여기서 기다리세요. 제가 연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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