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7화 문 대표님의 부하직원
“그래, 고마워.”
원아는 사과를 받아 한 입 베어 물었다.
“누나, 사과 맛있어요?”
헨리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맛있어.”
원아가 다시 한 입 먹었다.
오현자가 신경 써서 사온 사과라 맛이 없을 리가 없었다.
헨리도 사과 한 조각을 먹으며 원아에게 기대어 있었다.
아이는 사과를 먹으면서 만화영화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
만화영화가 끝난 후 원아는 아이들에게 세수하고 빨리 자라고 재촉했다.
아이들은 잘 따랐다.
한 시간 후, 원아는 아이들이 모두 잠들었는지 확인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화장대에 둔 핸드폰을 보니 여러 개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그녀는 당황하며 발신자가 모두 알렉세이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다시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원아는 급히 물었다.
“알렉세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거야?”
알렉세이는 목소리에 피곤함이 묻어 있었다.
[네, 돌아왔습니다.]
“별일 없었지?”
핸드폰을 집에 두고 임무를 수행하러 갔던 알렉세이에게 특별히 어려운 임무는 아니냐고 신호를 남기긴 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임무도 잘 완수했습니다.]
알렉세이가 말했다.
“다친 데는 없어?”
원아는 알렉세이가 지금 상태나 임무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는 걸 보고 더 걱정이 되었다.
[핸드폰이 없어서 방금 집에 돌아와 메모를 보고 바로 아가씨에게 전화한 거예요.]
알렉세이는 아무렇지 않게 설명했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힘이 없었다.
원아는 그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별장에는 지금 자신밖에 없어서 아이들을 두고 나갈 수는 없었다.
“방금 나도 핸드폰을 가지 있지 않아서 제때 전화를 받지 못했어. 알렉세이,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야.”
원아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잘할 테니까요.]
알렉세이는 피곤한 목소리로도 원아를 안심시켰다.
원아는 알렉세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알렉세이, 오늘 밤은 내가 외출하기 힘들 것 같으니 내일 만나자.”
알렉세이가 괜찮은지 직접 확인하지 못하면 안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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