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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4화 이것까지 날 괴롭혀?

“아버님은 연세가 있으시고 식견도 넓으시지만, 요즘은 사기꾼도 많아져서 전에 보신 적 없는 속임수도 많으니까 절대 쉽게 남을 믿지 마세요.” 채은서는 문현만이 이렇게 ‘염초설’을 감싸는 것을 보고 더욱 불만스러워하며 대놓고 ‘염초설’이 사기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문현만의 안색이 한순간에 어두워졌다. ‘예성 에미는 일단 날뛰기 시작하면 누구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는구나. 나한테도 그랬고, 예전에 소남 에미한테도 그랬고, 지금 손님으로 집에 온 초설한테도 마찬가지야.’ ‘지금 한 말은 그저 나한테 초설이가 사기꾼이라고 말하고 있잖아. 우리 소남이의 인연을 끊으려는 것이 아닌가?’ ‘초설이는 우리 소남에게 딱 맞는 여자야, 나도 아주 마음에 들고, 소남과 초설이의 인연을 끊어지게 해서는 안 되지.’ 이런 생각을 하던 문현만이 말을 하려던 찰나, 문소남의 목소리가 계단에서 들려왔다. “큰어머니, 설마 지금 제가 모시고 온 분의 실력을 의심하시고 계세요?” 채은서는 고개를 들어 소남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소남이도 이 여자 편이네... 지원군이 한 명 더 생겼어.’ 방금까지 계속 문현만을 상대하느라 이미 스트레스를 느낀 채은서는 이제 또 문소남을 상대해야 하니 순식간에 기운이 빠져 그저 설명하는 수밖에 없었다. “난 그저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한 것뿐이야, 소남아. 약을 제조를 하면서 진맥도 볼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니? 어떤 사람들은 모르면서도 그냥 아는 척하는 경우도 있어. 내가 원하는 건 네 할아버지가 속지 않기를 바라는 거야. 이게 다 네 할아버지를 위해서야.” “날 그렇게 멍청하게 생각하는 거냐?” 문현만은 엄숙한 표정으로 채은서를 직접 꾸짖고 곧바로 지팡이를 짚고 일어섰다. “이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가 다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내가 다 알고 있다는 거지. 다만 우리 문씨 가문의 이익에 관여하지 않는 한 달리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야. 하지만 내가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모르는 건 아니다.” 채은서는 순간 긴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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