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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2화 손자며느리

“그럼요.” 원아는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문현만 앞에서는 굳이 헨리와 거리를 두지 않았다. 이미 소문이 퍼진 상황에서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도 점점 줄어들 테니까. “참, 형과 누나는?” “형과 누나는 지금 위층에서 숙제하고 있어요.” 헨리는 환하게 웃으며 원아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원아는 헨리를 안아 주었다. 옆에 있던 소남은 원아가 헨리와 다정하게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하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먼저 위층에 가서 서류가방 좀 놓고 올게요.” “그래, 빨리 다녀와. 내가 초설이를 챙길 테니.” 문현만은 손을 내저어 소남을 재촉했다. ‘초설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애정은 정말 진심이야. 헨리를 아끼는 게 눈에 보여. 소남의 아이들 어머니로 정말 적합해.’ 문현만은 김 집사를 불렀다. “김 집사, 초설에게 차 좀 따라줘.” “예.” 김 집사가 다가와 깨끗한 유리잔에 꽃차를 따라 주었다. 문현만이 다시 설명했다. “이렇게 담으면 꽃차가 더 향기롭고 맛이 좋다고 하더라고. 나는 잘 모르니까, 초설아, 맛 좀 봐봐.” 원아는 노인의 마음을 거스를 수 없어 헨리를 옆에 앉히고 찻잔을 들었다. 차가 뜨거워 한 모금 가볍게 마셨다. 차의 맑고 시원한 향기가 입안 가득 퍼졌다. 동시에 꽃차 외에 약간의 약재 맛도 느껴졌다. 찻잔을 내려놓고 원아는 문현만을 바라보았다. “어르신, 꽃차 외에 약재를 좀 넣으셨죠?” “역시 초설이는 속일 수 없구나. 약재를 좀 넣었어. 이 약재는 A시의 유명한 한의사가 예성의 아내에게 처방해 준 거야. 미용과 피부에 좋다고 했지. 하루 종일 바쁜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했단다. 김 집사, 약재를 꺼내서 초설이한테 한번 보여줘 보게나.” 문현만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약재가 실제로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약재들은 그가 다른 한의사에게서 처방받은 것으로, 예성의 아내 이하늘이 복용 중인 것과는 달랐다. ‘초설’은 한의학 지식이 풍부했기 때문에 문현만은 오늘 밤 자신의 계획을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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