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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0화 울었어요?

여태껏 원아는 딸 심비를 구해낼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야 그녀는 자신 혼자의 힘으로는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 자신의 힘은 너무 적어서 안드레이와 싸울 수 없을 것이고, 모든 말과 행동이 안드레이에게 깊이 얽매여 있었다.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야 자신이 심비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데, 그럼 과연 누가 자신의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원아는 자기 이외에 다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똑똑- 노크 소리가 나자 그녀는 고통스럽게 고개를 들어 눈물을 가라앉히고 나서야 물었다. “누구세요?” “염 교수님, 저예요, 비비안이에요.” 비비안의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 원아는 코를 훌쩍거리며 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비비안 씨, 무슨 일이 있어요?” 비비안은 손에 옷 한 벌을 들고 어색하게 웃으며 설명했다. “교수님한테 이런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드리려고요. 다 새것이에요. 염 교수님은 안심하고 입으셔도 됩니다.” 원아는 비비안이 건네준 옷을 받았는데, 두꺼운 잠옷이었다. “고마워요. 오늘 밤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요.” 그녀가 감사를 표했다. “교수님,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염 교수님은 저희 집에 오신 귀한 손님이에요. 제가 이렇게 대접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비비안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다가 원아의 표정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게다가 눈도 벌겋게 달아올라 있어 걱정이 되었다. “교수님, 울었어요?” “아니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 앞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강한 척을 해왔기 때문에, 방금 안드레이와 있었던 일 같은 건 다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교수님 눈이 너무 빨개요. 슬픈 일이 있으면 저에게 말씀하세요. 약속할게요. 이번에는 제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거예요.” 비비안은 자신이 비밀을 누설할까 봐 다시 한번 약속했다. 지난번에 자신이 ‘염 교수’와 약속한 일을 레이에게 알려준 것은 정말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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