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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대표님은 왜 이렇게 일찍 오셨지?

원아의 모든 신음 소리는 온몸의 팽팽함으로 변했다. 그녀는 스스로 신음을 삼키며 두 손으로 앞의 커튼을 꽉 잡았다...... 커튼은 단단히 걸려있지 않았다. 뒤에 있던 남자가 그녀를 더 깊이 사랑했을 때, 그녀는 숨을 내쉬었고, 뇌는 텅 비어버렸으며, 커튼을 모두 뜯어버렸다...... "긴장을 풀어." 문소남이 고개를 숙여 그녀의 목에 키스했다. 하얀 목덜미 피부는 달빛 아래에서 특히 매끄럽고 부드러워 보였다. 문소남은 천천히 움직이면서 그녀의 피부에 깊고 얕은 낙인을 하나 또 하나 남겼다. "아...... 음......" 남자의 입술이 온몸을 층층이 전진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다. 원아가 목을 들었다. 몸 전체의 무게를 창문에 달라붙어 의지했다. 뒤에서 남자가 귀신에 홀린 듯 깊이 더 깊이 안으로 들어갈 때, 그녀는 자신의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숨이 막히지 않도록 고개를 쳐들고 쉬지 않고 빠르게 호흡했다. 날씨가 정말 추워졌다. 그녀는 눈을 떴을 때 자신이 내뿜는 숨을 어렴풋이 보았다. 창문에 희뿌옇게 안개가 끼었다. 불편함이 5분 정도 지속되자 두피가 저리는 느낌이 원아를 찾아왔다...... 이 느낌은 결코 낯설지 않다. 5년 전 남자와의 매일 밤이든 올해 남자와 호텔에서 뜨거웠던 순간이든, 그녀는 이런 전율의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문소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아랫배를 눌렀고, 한 손은 그녀의 윗옷을 젖혔다. 그의 손등은 계속되는 움직임에 원아가 기대고 있는 유리창과 끊임없이 부딪혔다. 원아도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느낀 문소남은 짜릿한 느낌과 거친 숨결 속에서 그녀에게 물었다. "좋아?" 뒤에 있는 남자의 말에 뇌가 자극을 받아 몸이 흠칫 떨렸다...... 원아는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 남자가 끈적끈적하게 그녀에게 키스할 때, 그녀의 입에서 유일하게 낼 수 있는 것은 신음 소리였다...... 얼마나 지났는지 달이 가장 높은 곳에 떠있었다. 뜰 밖의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두 사람이 뒤엉킨 숨소리에 파묻혔다. 문소남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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