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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9화 습관

임문정이 욕실에 들어가 문을 닫은 후 주희진은 의자에서 일어나 꼭 닫힌 욕실 문을 보면서 침대 머리맡에서 충전하고 있는 핸드폰을 보았다. 영은은 주희진에게 임문정이 이렇게 가족들을 피해 전화를 받는다는 건 틀림없이 뭔가 숨기고 싶은 일이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임문정은 여자 문제로 주희진에게 걱정을 끼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두 사람은 부부로서 오랫동안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상대방의 성품을 그 누구보다도 서로 잘 알고 있었다. 임문정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녀가 걱정하는 것은, 임문정이 원아에 관한 일을 자신에게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주희진은 심호흡을 하고 침대 머리맡으로 가서 임문정의 핸드폰을 들었다. 핸드폰을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려고 했다. 그녀는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욕실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을 했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톡을 확인했다. 톡 상단에 고정되어 있는 채팅방은 주희진과 나눈 대화창이었다. 주희진은 계속 일일이 확인했다. 일하는 단톡방을 제외하고 최신 메시지를 소남이 보내온 것이다. 그녀가 몸을 좀 떨며 소남과의 대화창을 열어 보았고, 단지 소남의 대답만 보았다. [네, 장인어른.] 주희진은 위를 계속 확인했지만 모두 전의 채팅 기록이었다. 그녀는 한 줄 한 줄씩 재빨리 확인해보았는데, 원아와 관련된 것은 없었고, 모두 일 때문에 한 대화였고, 또 일부 장인과 사위 간에 일상적인 대화였다. 그리고 많은 것은 아이들이 소남의 핸드폰을 들고 임문정에게 보낸 음성 메시지였다. 욕실의 물소리가 작아지자 주희진은 얼른 핸드폰을 화면을 처음 화면으로 돌려놓고 원래 자리에 놓아두고 충전을 시켰다. 임문정이 욕실에서 나오자 주희진은 눈을 들어 무고하게 말했다. “여보, 방금 당신 휴대폰이 울려서 내가 궁금해서 한번 봤어요.” 임문정은 아내의 표정을 보면서도 전과는 다르게 긴장하지 않았다. “누구한테 왔는데?” “소남이한테 왔던데요. 그래서 그냥 제가 확인했어요. 그런데 당신이 소남이한테 뭐라고 했길래? 소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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