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화 대표가 자기 여자를 이렇게 총애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엉망인 기분에 종아리에 쥐까지 난 원아가 앞에서 왜 갑자기 소리가 나지 않는지 알고 싶어 고개를 들었다. 남자가 멀리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말쑥한 양복 차림에 키가 크고 다리가 길며 얼굴이 엄숙한 남자다.
대표는 결국 대표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곳이 뉴욕 금융가 포럼이든 회사 회의실이든 아니면 이런 교외 행사장이든 얼굴은 내내 엄숙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이 세상에는 그의 표정을 바꿀 수 있는 사람과 일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온 얼굴에 ‘무정’이라고 쓰여 있다.
차를 몰고 이런 교외에 왔지만, 그는 여전히 평소와 같이 판에 박힌 양복과 셔츠를 입고 있었다. 영원히 사람들에게 높은 담을 쌓고 있는 듯한 까다롭고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문소남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이것은 원아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그가 왜 오지......
석양의 빛을 거스르며 원아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 다가오는 남자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렇다면 그는, 바로 자신을 찾으러 온 것이다.
원아는 그와 교류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다. 다만, 회사의 모든 직원들 앞에서 그와 교류하고 싶지 않았다.
"왜 그래, 몸이 안 좋아?" 문소남은 대표라는 거만한 느낌도 없이 쪼그리고 앉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발목과 창백한 뺨을 재빨리 힐끗 훑어보았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원아는 살짝 눈썹을 찡그렸지만 그도 그렇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녀를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그녀가 다쳤을까 봐 걱정돼서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얼른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는 남자의 걱정하는 두 눈을 감히 마주 보지 못하고 설명했다.
"저는 괜찮아요. 당신 할 일 하세요."
그녀는 사람들 시선의 초점이 되고 싶지 않았다.
문소남이 일어나자 모든 풍경과 모든 직원들이 다 의미 없는 배경이 된 것 같았다. 그가 누군가를 불렀다.
"이리 와요."
호명된 주소은이 재빨리 다가왔다.
"이 사람 왜 이래요?"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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