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7화 뉴페이스?
다만, 송재훈이 이연의 이런 수법에 타협할 사람이 아니다.
이연이 이런 방식으로 자해를 하면 송재훈이 두 배로 괴롭힐까 봐 현욱은 걱정되었다.
“최대한 빨리 이연의 행방을 알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원아의 말투와 눈빛은 모두 단호했다.
송현욱은 원아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늦은 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원아는 메이크업과 분장을 마치고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강이 있는 술집의 위치를 알게 되면 바로 출발하려고.
잠시 후, 현욱한테서 술집 위치가 적힌 문자가 왔다.
술집 이름을 확인한 원아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 술집은 영업허가를 받은 곳이기는 하지만 물이 안 좋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양아치, 불량배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성매X를 주선하는 것 외에도, 여기를 드나드는 사람은 모두 목적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남자들은 성매X를 하기 위한 목적이고, 여자들은 몸 팔기 위한 곳이었다.
게다가 고급스럽지 않았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강이 이런 술집에 자주 드나들 줄은 몰랐다. 예전의 원아라면 이런 곳에서 아마 뼈도 못 추수리고 당했을 것이다.
소남이 극구 반대했던 이유도 이강이 들락거리는 장소라면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이연의 행방을 찾는 것이다. 게다가 술집 가기 위해 짙은 메이크업과 분장을 한지라 스타일 면에서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원아는 술집 위치를 데릭에게 보낸 후, 택시를 잡아 술집으로 출발했다.
한 45분 뒤, 택시가 술집 앞에 도착했다. 원아는 차에 앉아 거기서 대기 중인 송현욱의 부하한테 이강이 이미 술집에 들어갔다는 걸 확인했다. 그녀는 곧 택시비를 기사에게 지불하고 차에서 내렸다.
그녀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술집에 들어가려는 뭇 남자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이곳에 드나드는 사람은 거의 다 단골손님이었다. 원아처럼 예쁘고 분위기까지 있는 여자는 처음 보는 듯했다.
원아는 자신을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의 음흉한 눈빛을 적나라하게 느꼈다. 자신이 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