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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문소남의 바지

"이혼하기 전까지 당신은 내 아내야. 다른 남자가 당신하고 관계하고 싶다면, 불륜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지위도 명예도 다 잃고 패가망신할 거라는 위험을 무릎서야 할 거라고.” 장정안은 포악한 표정으로 경고한 뒤 떠났다. 이연은 주방의 차가운 벽에 기대어, 싱크대 앞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원아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저 인간은 왜 정신병자처럼 너에게 결혼을 강요한 거야? 내가 볼 때 그 인간은 널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저 이상한 소유욕은 또 뭐야?” 물어볼 필요도 없이, 이연도 그 가족 신발이 원아와 대표네 아이들이 함께 신은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변태는 어떻게 알았지? 그 변태는 틀림없이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가족 신발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태우면서, 그녀에게 아내로서의 도리를 지키라고 경고하지 않았을 것이다. 원아는 입을 살짝 벌린 채 속눈썹을 떨었다. "감옥에 가는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를 때 심리가 왜곡돼서, 무슨 이상한 일을 해도 이상하다고 생각이 안되는 거 아닐까? 네 말이 맞아. 그는 확실히 나에게 조금도 관심이 없어. 그가 전에 만났던 여자는 나 같은 유형이 하나도 없대. 그 인간이 나에게 결혼을 강요한 이유는 하나밖에 없어.” "뭔데?" 이연이 물었다. 원아는 이따가 아래층으로 내려가 버리려고, 검게 타버린 신발을 비닐에 넣었다. "그 인간 문소남의 사촌 형이야." "뭐? 사촌 형제 관계…… 그럼 너……." 이건 웬만한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이다. 이연은 이렇게 드라마틱한 일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것에 조금 흥분해서,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 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원아는 그녀의 절친이다. 이연은 이 절친의 비참한 처지를 동정하고 위로해야 한다. 이연은 사악한 호기심을 누르고,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 두 사람은 이전부터 원한이 있었을 거야. 겉으로는 친한척하지만, 뒤에서 장정안은 문소남과 힘겨루기를 하는 거야." 그것 외에 원아는 장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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