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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4화 눈빛이 너무 부드럽고 다정하잖아

원아는 밥과 반찬을 준비해서 식탁에 차려 놓았다. 그녀는 소남이 헨리의 숙제를 확인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그 쪽으로 다가갔다. 헨리는 몸을 반쯤 그에게 기댄 채 숙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잠시 후, 그는 작은 실수를 발견하고는 바로잡도록 했다. 헨리는 틀린 문제를 얼른 수정했다. 그리고 소남이 숙제 공책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다. 서명을 마친 그가 뒤를 돌아보았다가 원아와 눈이 마주쳤다. ‘염초설이 내내 우리를 보고 있었나? 눈빛이 너무 부드럽고 다정하잖아.’ 원아는 그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몸이 굳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얼른 목청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이제 식사하세요.” “와! 배가 고팠었는데 너무 좋아요!” 헨리는 신이 난 얼굴로 손뼉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밥을 먹으려고 손을 씻으러 갔다. 아이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던 원아는 소남을 바라봤다. 그는 여전히 이쪽을 보고 있었다. “대표님, 먼저 국부터 드릴까요?” 원아가 수저를 놓으며 물었다. “그래요.” 소남이 대답하면서 식탁으로 갔다. “네, 그럼 국 먼저 갖다 드릴게요.” 원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는‘염초설’의 빠른 걸음을 보면서 왠지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염초설’이 주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잠시 후, 그녀는 국 그릇을 들고 나왔다. 얼굴 표정이 아까보다는 한결 편안해 보였다. 원아는 국을 떠서 두 사람 앞에 놓았다. 헨리는 이미 손을 씻고 식탁 앞에 앉아있었다. 헨리는 웃으며 감사인사를 했다. “누나 고마워요. 전 누나가 만든 국이 제일 좋아요.” 원아는 웃으며 또 다른 그릇을 옆자리에 놓았다. 헨리는 고개를 돌려 아직 서 있는 소남을 바라봤다. “아빠, 거기 서서 뭐 하세요? 빨리 앉으세요. 누나가 그랬는데 밥은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대요.” 그 말에 소남이 눈살을 찌푸렸다. ‘여기서 겨우 며칠 밥을 먹었으면서 염초설의 말은 잘도 기억하고 있네. 게다가 마치 이 집 주인의 아들인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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