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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9화 일부러 나를 떠보는 건가?

“컴퓨터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는 것이 확실한가요?” 소남이 물었다. 큰 일이 일어났지만 말투는 여전히 평온했다. 신약의 연구 진도에 방해가 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예상되는 수익도 분명히 손해를 입을 것이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잘 모르겠어요. 이 분야 관련 기술자가 와서 봐야 알 것 같아요.” 원아는 말하면서 보이지 않게 의자를 살짝 밀어 그와의 거리를 넓혔다. “회사는 최근에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하는 중이라 기술팀 직원들이 일이 바쁩니다. 혹시 IT 분야의 인재들을 알고 있다면 추천해 줘도 됩니다.” 소남은 데이터를 뒤적거리며 여전히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원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대표님, 저는 아는 사람이 없으니 다른 직원들과 조 교수님에게 물어보세요.” 소남이 페이지를 넘기다가 멈췄다. ‘모른다고?’ 그는 파일을 내려놓고 두 손을 포개고 그녀를 바라봤다. 그는 주석 자리에 앉지 않았음에도 기세가 등등해 조재하의 기세를 꺾을 정도였다. “이번 일은 이미 대충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부자의 소행 같으니 동 비서에게 조사하라고 하겠습니다. 연구 쪽은 제가 잘 알지 못하니 염 교수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제가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HS제약이 만든 신약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조재하는 문 대표의 말을 듣고는 멍해졌다. ‘문소남 대표는 염초설을 탓할 의사가 전혀 없는 건가? 그럼 이번에 내가 헛수고를 한 거야?!’ 원아는 소남의 말을 들으면서 조재하의 표정을 살펴보았다. “대표님, 제 연구 프로젝트는 이전에 신청한 예산이 딱 맞았어요. 하지만 다시 연구를 진행하려면 더 많은 경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연구 경비 신청서를 작성해서 올려주세요.” 소남은 거절하지 않았다. 원아팀의 연구원들은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연구 경비만 있으면 계속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비록 시간은 낭비했을 지라도 나중에 분명 이익이 날 테니 좋은 일이었다. “네, 그럼 제가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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