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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3화 문신이 어디에 있을까?

사윤은 소남의 표정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턱을 만지작거리며 내과 최진재 교수를 위해 해명했다. “형님, 그게 무슨 표정이에요? 우리 병원의 교수가 될 수 있다는 건 실력이 훌륭하다는 뜻이에요. 지난번 형수님의 일은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했어요. 저를 포함해서 지금까지도요. 염 교수님 한 사람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우리 내과 교수들도 허수아비는 아니에요. 형님이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시면 안돼죠. 어쨌든 지난 번 일로 내과 사람들 모두 놀란 건 사실이지만요. 어쨌든 제 부탁으로 오늘은 최 교수가 남아서 당직하기로 했어요.” 원래는 최 교수가 당직이 아니었지만 다른 교수에게 헨리를 맡기는 것이 불안해 일부러 최진재 교수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소남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헨리를 내과 최 교수에게 맡기는 것이 불안했다. 헨리는 원아가 가장 아끼는 막내아들이다. 그녀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된다. 사윤이 소남이 말이 없는 것을 보고 동의하는 걸로 간주했다. 사윤은 ‘염초설’을 보며 물었다. “염 교수님, 지난번 일은 저도 궁금해요. 형수님은 왜 반복적으로 열이 난 건가요? 몸에 무슨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보기에 염 교수님이 처방한 약은 평범했지만 효과가 너무 좋았어요.” “사모님은 몸에 열이 많아서 몸조리를 해야 했어요.” 원아는 대충 설명했다. 자신이 처방한 약은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몸 안의 열을 가라앉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든 로라가 먹은 알약의 약효를 막는 데 유용한 것들이었다. “그렇군요, 앞으로 저도 한의학을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때로는 한의학이 서양의학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사윤은 미소를 지으며 병실을 둘러보았다. 헨리만 애니메이션을 열심히 보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는 듯했다. 사윤은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인사하고 병실을 떠났다, 애니메이션이 끝나자 헨리는 원아의 팔을 잡으며 애교를 부렸다. “누나, 오늘 나랑 같이 있어주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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