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70화 세균 감염

2시간 후에 헨리의 검사 결과가 모두 나왔다. 사윤이 종이 여러 장을 들고 들어오자 원아가 먼저 물었다. “검사 결과가 나왔나요?” “네, 염 교수님. 그런데 이상한 게 있어요. 보세요.” 사윤은 결과지를 건네주었다. 원아는 그제야 품에서 잠이 든 아들을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다. 문현만은 그녀가 세심하게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 있는 원아보다 더 엄마 같다고 생각했다. 아이 역시 ‘염 교수’를 정말 좋아했고 그녀도 아이를 매우 잘 보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가 아무리 아이에게 잘해도 세 아이의 생모는 여전히 ‘원아’였다. 문현만은 소남을 바라봤다. 그 역시 ‘염초설’을 바라보고 있었다. 헨리에게 이불을 덮어준 원아는 결과지를 받아 빠르게 훑어본 후 말했다. “세균 배양을 해야 해요. 아무래도 헨리가 비위생적인 음식을 먹어서 세균 감염이 일어난 것 같아요.” 소남은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헨리는 열이 난 이유는, 가짜 원아가 준 과자를 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아이는 외부의 어떤 음식을 먹지 않았어요. 모든 음식은 우리 집 주방장과 집사가 책임지고 만들고 구매한 것이예요. 일요일날 염 교수 댁에 가서 밥을 먹었던 것 외에는 다른 건 먹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까?” 문현만은 상황을 잘 모르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아이들이 바깥에서 팔고 있는 간식을 먹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무리 먹고 싶다고 졸라도 절대 사주지 않았다. 물론 집안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와 기사도 전혀 그러지 못했다. 만약 정말 깨끗하지 않은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생긴 세균 감염이라면, 아이들이 ‘염초설’의 집에 간 그 날 비위생적인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원아는 화살이 자리에게 오는 것을 보고 설명했다. “그날 제가 아이들에게 만들어 준 것은 찐빵이었어요. 재료는 모두 신선했고요. 마트에 가서 구입한 건데 만약 제 음식에 문제가 있다면 세 아이와…….” 그녀는 잠깐 멈추고 소남을 바라보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