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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화 내가 전생에 그렇게 많은 죄를 지었을까?

“얼마 전에 에런과 데릭 모두 A시로 불러들여서 지금 두 사람이 가짜 원아를 심문하는 중이야. 그 여자한테 모든 사실을 알아 내려고 하고 있어.” 소남의 말에 현욱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옆에 있던 여자가 가짜였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진짜 원아는 아직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공포의 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전에 우리가 R국 정부와 연합하여 그 섬을 다 없앴으니 그녀석들이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그녀석들의 아지트를 찾아낼 준비를 해야겠어요. 절대 그 놈들이 우리보다 우위에 서도록 해서는 안 돼요.” 소남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공포의 섬에 관한 일에는 송씨 집안도 참여했다. 만약 배후에 있는 자가 복수한다고 한다면 송씨 집안도 연루될 것이다. 때문에 반드시 함께 손을 잡아서 이 일을 해결해야 했다. “내 쪽도 준비를 하도록 할 테니. 대신 아무도 이 일을 알아서는 안돼.” “형, 안심해요. 저도 알고 있어요.” 현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 점심 시간. 이연은 사무실을 나서자마자 주소은과 마주쳤다. “이연, 밥 먹으러 가는 거야? 같이 갈까?” 소은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하지만 이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언니, 전 일이 좀 있어서 나가는 중이에요, 점심은 나중에 해요.” “밥도 안 먹고? 그래도 밥은 꼭 챙겨 먹어야지. 지금도 살이 얼마나 빠졌는데.” 소은은 이연이 밥을 먹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알고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식당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다. 이연은 그런 소은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니에요, 언니. 저 오늘 진짜 약속이 있어서 그래요.” 소은은 이연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알겠다며 손짓했다. “알았어. 두 사람의 데이트를 방해할 생각은 없어. 대신 잘 먹고 와야 해. 여자는 살이 좀 쪄야 예쁜 법이야.” “네, 걱정하지 마세요. 잘 먹고 올게요.” 이연이 웃으며 대답하고는 그녀와 함께 엘리베이터 올랐다. 1층에 도착한 그녀들은 각자의 길로 갔다.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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