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3화 문소남이 에런과 데릭을 불러들였다
원아가 혼자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그릇과 젓가락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알렉세이는 그 숫자를 세어 보고 짐작 가는 것이 있었다.
그는 쟁반을 들고 나오며 물었다.
“집에 손님이 왔다 갔어요?”
원아는 식탁을 닦다가 잠시 멈추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문소남과 아이들인가요?”
알렉세이가 다시 물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식탁을 닦았다. 잠시 후, 행주질을 마친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이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고 해서 아이들이 먼저 왔고, 2시간쯤 있다가 문소남이 왔어.”
알렉세이는 쟁반을 식탁 위에 올려 놓고 의자를 잡아당겨 자리에 앉았다.
“문씨 고택이 얼마나 큰데 아이를 돌볼 사람 하나 없겠어요?”
하지만 원아는 헨리가 자신과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알렉세이, 어쨌든 내 아이들이야. 난 우리 아이들을 거부할 수가 없어.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심비를 위해서야. 심비가 내 딸이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아무런 원망도 후회도 없어. 하지만, 난 막내딸만 사랑할 수는 없어.”
원아가 말했다.
알렉세이는 국을 떠 먹으며 원아를 바라봤다.
“저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문소남과 거리를 둬야 합니다.”
“왜?”
원아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알렉세이가 뭔가 알아낸 걸까?’
“문소남이 에런과 데릭을 불러들였어요. 보스는 문소남이 최근 무언가 행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제 생각엔 아가씨와 관련된 일인 것 같아요. 정말로 심비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조심해야 해요.”
알렉세이가 충고했다.
어제, 오늘 그의 임무는 에런과 데릭을 추적하는 것이었다.
어제 그는 에런과 데릭을 공항에서 A시의 교외까지 미행했다. 그리고는 그들이 사는 곳을 알아낸 뒤 그곳을 떠났다.
오늘, 알렉세이는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을 안드레이에게 보고했다.
“에런과 데릭이 돌아왔어?”
원아는 알렉세이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A시에 돌아오기 전에 안드레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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