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7화 염초설을 잡아야 해
원아는 소은에게 녹음파일을 보냈다.
그러자 알렉세이가 설명했다.
“사실, 상대방은 첫날부터 움직였어요.”
소은은 그 말에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럼 알렉세이 씨가 저를 도와준 거예요?”
알렉세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원아가 설명했다.
“백문희는 첫날부터 부하에게 소은 씨에게 복수하도록 지시를 내렸어요. 다행히 알렉세이가 그 사람을 발견해서 혼줄을 내줬어요. 소은 씨가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이 없는 것 같아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고 혼만 내고 돌려보냈어요. 그런데 다음날 밤에도 그 사람들이 소은 씨를 찾아갈 줄은 몰랐어요.”
백문희의 부하는 이미 한번 혼쭐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주소은과 딸들을 괴롭히려 했다. 아무래도 동준이 국내에 없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한 것 같았다.
소은은 눈앞의 남자가 자신을 보호했다는 것을 알고는 감격에 겨운 얼굴로 ‘초설’을 바라봤다.
“정말 고마워요. 참, 동준 씨는 이틀 후에는 돌아올 거예요. 그때 우리 같이 식사 한번 해요.”
원아는 그들과 밥 한끼 먹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 것을 확인한 원아가 소은을 향해 말했다.
“그래도 며칠 동안은 항상 조심해야 해요. 알렉세이가 계속 몰래 소은 씨와 아이들을 보호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이제 출근하세요.”
소은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 줄 몰랐다.
“그럼, 저는 이만 출근할게요. 나중에 다시 연락해 약속을 잡도록 해요!”
소은이 급히 떠나자 원아가 알렉세이를 보며 말했다.
“우리도 가자. 회사에 들어갔으니 이제 안전할 거야.”
“네.”
알렉세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주소은에게 잡히지 않았더라면 벌써 갔을 것이다.
두 사람은 주차장 구석에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세워져 있고 그 안에 대후가 숨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백문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가씨, 죄송합니다, 이번 임무는 실패했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기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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