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3화 연약함
로라가 겨우 조용한 시간을 보내려 할 때 누군가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더니 원아가 곧장 문을 열고 들어왔다. 로라는 원아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원아는 침대에 누워있는 원원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거리가 있어 무슨 상황인지는 분명히 알 수 없었다.
“뭐긴 뭐야! 너 찾아왔지.”
원아가 말했다.
로라는 콧방귀를 뀌었다.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여기까지 나를 찾아왔다는 거지? 내가 보기에 너는 이 계집애를 찾으러 온 것 같은데?”
로라는 ‘염초설’이 자신이 가짜 원아임을 알고 있기에 굳이 원원의 진짜 엄마인 척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 난 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왔어.”
원아는 시끄러운 소리에도 원원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가까이 다가갔다
“네가 뭔데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거지? 꿈도 꾸지 마!”
로라는 원아의 앞을 막아섰다. 그때, 안드레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만약 자신 있다면 뭐든 상관없지만 상대방을 잘 못 건들었다 가는 자신도 똑같이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어차피 안드레이의 말은 모든 행동의 대가는 자신이 책임지라는 지시였다.
“내가 누군지는 잘 알잖아?”
원아는 로라를 노려봤다. 만약 자신을 막는다면 그녀와 싸울 각오도 되어 있었다.
로라는 공포의 섬을 떠나 3년 동안 부잣집 사모님으로 살았던 사람이 센지, 아니면 방금 공포의 섬에서 나온 자신이 더 센지 궁금했다.
“너의 현재 역할은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문소남의 아내야. 그런데 넌 아이를 이런 곳에 데리고 와서 고작 이런 대우를 하고 있어. 만약 보스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니면 보스가 이렇게 하라고 시켰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원아는 조금이라도 빨리 원원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어 로라를 협박했다.
“이건 내가 세운 계획이야. 하지만 보스가 내가 맡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뭐든 해도 된다고 했어. 넌 보스를 이용해 나를 협박하고 싶은 거야? 하지만, 이번 일은 보스가 허락한 일이야. 게다가 공포의 섬에 누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