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9화 사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의료진은 원아가 익숙하게 맥을 짚는 것을 보고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선생님, 혹시 의사세요?”
“아닙니다. 다만 약에 대해 연구를 좀 하고 있을 뿐입니다.”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구급차는 곧 병원에 도착했다. 의사는 간단한 검사를 거쳐 일수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알레르기 치료를 했다.
소은은 이수를 안고 한쪽에 앉아 아직 깨지 못한 일수를 보면서 눈물을 닦았다.
이수는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엄마, 울지 마세요. 이모가 있어서 언니는 괜찮을 거예요.”
소은은 한쪽에 앉아 있는 그녀를 바라봤다. ‘마음 착한 여자분’이 함께 해주니 안심이 됐다. 하지만 주소은은 아직 상대방의 신분과 이름을 알지 못했다.
“지금까지 선생님 성함도 여쭤보지 못했네요.”
“저는 염초설이라고 합니다.”
원아가 주소은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러고 잠시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
“사실, 저는 어머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절 본 적 있어요?”
소은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는 HS제약에 다닙니다. 그 회사는 T그룹에 속해 있고요. 그래서 저는 동 비서님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동 비서님이 자기 애인을 이야기할 때 저도 근처에 있다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눈에 어머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원아가 설명했다.
소은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눈앞에 있는 여자의 성이 ‘염’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설마 동준이 말했던 ‘염 교수님’인가?
소은이 물었다.
“이제 막 M국에서 돌아오신 거예요?”
“네, 막 연수를 다녀왔어요.”
원아는 소은의 말에 약간 놀랐다. 동준이 소은에게 모든 것을 말한 것 같았다. 소은의 말을 들으니 출장 명단까지 알려준 것 같았다.
다행히 동준과 소은 모두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런 내용은 알아도 상관없었다.
“선생님이 바로 염 교수이시군요.”
소은의 표정은 복잡했다. 그녀는 동준이 ‘염초설’에 대해 말할 때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소남에게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일로 그녀를 싫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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