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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5화 염 교수는 애당초 술을 마시지 않았다

“조금만 기다려. 내일도 염 교수가 같은 상태라면 아빠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으니까. 지금은 넌 자야 해.” 소남이 아들을 보며 말했다.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누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내가 누나 옆에서 자면 안 돼요?” “안돼.” 소남이 단호하게 대답했다. “왜요?” 헨리가 항의했다. “난 누나가 진짜 걱정돼요. 누나가 깨어나자마자 저를 봤으면 좋겠어요.” “헨리야, 여기서 자면 잠을 푹 잘 수가 없어. 만약 계속 이렇게 고집을 피우면 네가 좋아하는 초설 누나는 다시 내려 보낼 거야.” 소남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분명 헨리는 ‘초설’을 걱정하느라 편히 자지 못할 것이다. 아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허락할 수 없었다. 헨리는 아빠의 말에 얼른 자세를 낮췄다. “아빠, 누나를 보내지 마세요. 자러 가면 되잖아요. 누나, 빨리 좋아져야 해요.” 헨리는 순순히 방을 나섰다. 소남은 계속 뒤돌아보는 아들의 모습에도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다. 헨리가 떠난 후, 소남은 그녀의 이불을 잘 덮어주고 거실에서 노트북을 가져와 방에 놓인 1인용 소파에 앉았다. 소남은 회사 일을 처리하면서 그녀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동준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표님, 서두인 교수 일행분들이 다들 깨어났습니다.] “깼어? 안드레이는?” 소남이 물었다. 동준이 대답했다. [그분도 깨어났다고 합니다.] “서두인 교수는 지금 옆에 있나?” 소남이 다시 물었다. “네, 바꿔 드릴까요?” 동준은 서두인 교수를 바라보았다. 그들 일행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염초설’이 보이지 않아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핸드폰을 줘.” 자세를 바꾸어 침대에 누워 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무리 문소남이 크게 말해도 그녀는 들리지 않는 듯했다. 동준은 핸드폰을 서두인 교수에게 건네주었다. [대표님이 서 교수님을 찾습니다.] 서두인 교수는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 [서두인입니다. 대표님.] “서 교수, 어떻게 안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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