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2화 이제 문소남이 어떻게 나올지 잘 지켜봐야겠군
원아는 안드레이가 문소남을 언급하자 갑자기 긴장이 됐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소남을 다치게 할까 봐 걱정이 됐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목숨이라도 걸고 지키고 싶었다.
“쯧쯧, 네 얼굴에 걱정이 가득하군.”
안드레이가 혀를 찼다.
원아는 두 손을 주먹 쥐었다.
“이 사람들은 나와 함께 왔어.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당신을 의심할 거예요.”
“절대 나를 의심하지 못해.”
안드레이가 고개를 저었다.
“내가 먼저 취했으니까.”
원아는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너무 어지러워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그냥 자도록 해. 더는 쓸데없이 반항하지 말고. 너도 알다시피, 그것은 다닐이 연구한 약이야. 해독제가 없으니 잠을 잘 수밖에 없지.”
안드레이는 여전히 발버둥치고 있는 원아의 모습을 바라봤다.
‘원아가 이렇게 반항하는 것도 다 문소남을 위해서겠지.’
‘그 남자가 도대체 뭐가 좋을까? 문소남 때문에 그렇게 많은 고난을 겪었는데도 아직도 문소남을 생각하다니.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원아도, 카시안도…….’
안드레이는 카시안을 생각하자 화가 났는지 갑자기 테이블을 두드렸다. 하지만, 아무도 깨어나지 않았다.
원아는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
그러자 안드레이가 소리쳤다.
“들어와.”
그 순간 남자 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중 한 명은 방금 그들의 서비스를 담당했던 웨이터였고, 다른 한 명은 원아 일행을 데려온 남자였다.
“이 여자를 데려다 줘.”
안드레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원아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 둔 방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원아를 소파에 내려놓고 안드레이를 바라보았다.
“보스, 다 됐습니다.”
안드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한 것들 빨리 실행하도록 해.”
“네.”
남자들은 재빠르게 움직이며 옆에 있는 기자재를 들고 일어났다.
그들은 카메라를 원아를 비치도록 세워 놓았다.
안드레이가 다시 지시했다.
“이 여자 옷을 좀더 찢어.”
남자 하나가 원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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