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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화 복이든 화든 피할 수는 없는 것 같았다

알렉세이는 눈을 내리깐 채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보스, 일부러 나스쨔를 M국에 오게 한 건가요?” 안드레이는 시가를 꺼내 입에 물고는 불을 붙였다. 알렉세이는 코를 찌르는 담배 냄새를 맡으며 안드레이의 대답을 기다렸다. 안드레이는 곁눈질로 알렉세이를 쳐다보다가 시가를 든 손을 알렉세이의 얼굴 가까이 가져다 댔다. 하마터면 불붙은 시가 끝이 알렉세이의 피부에 닿을 뻔했다. 살짝 타는 냄새가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알렉세이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안드레이는 30분 가까이 그 상태로 있다가 담뱃재가 땅에 떨어지자 손을 거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돼. 다른 건 네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알렉세이는 주먹을 꽉 쥐었다. ‘아직 난 실력이 부족해. 이렇게 해서는 아가씨를 보호할 수 없어.’ 알렉세이는 좀 더 강해져서 더 이상 안드레이의 명령에 굴복하고 싶지 않았다. “가만히 서서 뭐하는 거야?” 안드레이는 마침내 알렉세이가 자신의 말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다. 생각할수록 우스운 일이었다. ‘원아가 남매의 마음을 사로잡았군.’ ‘하지만 결국 너희들은 원아의 개에 불과한 존재. 지금 가진 충성심 또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알렉세이는 말없이 그곳을 떠났다. …… 연수 일정을 마친 원아는 일행과 함께 호텔로 돌아가려는 길이었다. 그때, 서양 남자 하나가 원아의 앞을 가로막았다. “안녕하세요, 우리 대표님께서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의 말을 거절하려고 했다. 그때, 서두인 교수가 나섰다. “그쪽 대표님이 누구시죠?” “국내 의약품협회의 회장인 안드레이 대표님입니다. 교수님들, 저희 대표님의 초대에 응해주시겠습니까?” 남자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서두인 교수는 의약품협회의 회장이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흥분했다. 지난번 의약품협회 연회는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창립자를 만날 줄은 몰랐다. 서두인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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