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0화 보스가 언제 이렇게 성격이 좋아졌지?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소남에게 물었다.
“대표님, 아침식사 어떻게 할 까요?”
“마음대로 해요. 염 교수가 헨리를 데리고 가서 사와요. 헨리가 먹고 싶은 것으로요.”
소남의 말에 원아는 헨리를 데리고 병실을 나섰다.
문소남이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를 마치고 나오자 휴대폰이 울렸다.
가짜 원아였다!
A시에 있는 ‘원아’가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소남은 그녀에 대한 모든 특별한 대우를 취소했다. 핸드폰 벨 소리나 배경 화면 등등을 포함해서.
가짜 원아를 특별하게 대할 이유는 없었다.
소남은 냉담한 말투로 전화를 받았다.
“늦었는데 왜 아직 안 잤어?”
로라는 문소남의 차가운 말에 어리둥절한 채 대답했다.
[이제 자려던 참이었어요. 당신이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방해한 건 아니죠?]
“아니.”
소남의 말투는 여전히 차가웠다. 그는 화장실에서 나와 소파에 앉았다.
[아니면 됐어요. 당신이 M국에 도착해서도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걸 보니 바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참, 당신 언제 돌아와요? 당신이 보고 싶어요.]
로라는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소남이지만 다정하게 대했다.
그의 이런 태도는 이미 익숙해졌다. 하지만 자신이 애교를 부리며 사랑의 말을 할 때 문소남은 따뜻한 면을 조금 보여주었다.
소남은 그녀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이 여자, 역할극에 중독된 건가?’
문소남이 대답했다.
“이쪽 일을 다 처리하면 돌아갈 거야.”
로라는 당황스러웠다. 애교를 부리면 문소남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대해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말투가 더 차가워졌다.
[알겠어요. 참! 헨리 있어요? 우리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헨리는 동준을 따라 아래층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갔어.”
소남은 자신이 입원한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또, 헨리가 ‘염초설’을 좋아하며 따르는 것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어, 네.]
로라는 전화를 걸기 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었다. 하지만 그의 차가운 태도에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몸만 건강했어도 내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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