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5화 뱀독
“아빠가 조금 다치셨어. 그래서 그런 거니까 무서워하지 마. 누나가 아래층에 가서 뭘 좀 가져와야 하는데 혼자 있을 수 있니? 금방 올 거야.”
원아는 헨리를 토닥이며 말했다.
소남은 맥이 약하고 방금 구토까지 했다. 원아는 이것 외에는 다른 건 알지 못했다.
문소남이 지금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증상을 초래하는 독약은 수천 수만 가지였다. 대체 어떤 독약이란 말인가? 일단, 지금 해야 할 일은 소남의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네.”
헨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전 여기서 아빠를 돌보고 있을게요.”
원아는 헨리가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바라봤다.
“누나에게 핸드폰을 주겠니?”
헨리가 얼른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원아는 소남이 예전에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입력했고 잠금이 해제됐다.
“헨리야, 아빠는 지금 병원에 가야 해. 누나가 지금 전화를 걸 텐데 내려가서 약도 좀 찾아 올게. 여기서 아빠를 돌볼 수 있겠지?”
“네.”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원아는 밖으로 나가면서 사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문소남 대표님, 한밤중에 남의 잠을 방해하는 건 안 됩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사윤이 불평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원아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배 선생님. 저는 염초설입니다. 기억하시나요?”
사윤은 순간 정신이 들었다. 그는 염초설이라는 여자를 당연히 기억했다. 그런데 이건 문소남의 핸드폰이 아닌가?
다시 핸드폰 화면을 확인했다. 확실히 문소남의 핸드폰 번호가 맞았다.
[당연히 기억하고 있죠. 그런데 염 교수님, 왜 이 휴대폰으로……?]
“문 대표님의 몸에 이상이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 급히 병원에 가야 해요. 배 선생님이 여기에 있다는 걸 알고 전화 드렸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원아가 말했다.
소남의 증상으로 보아 일반적인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빨리 입원해 검사하려면 배사윤과 같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
[형님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나요?]
사윤이 긴장하며 물었다.
“문 대표님이 독에 중독되신 것 같아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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